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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늘의 별.

살랑살랑 불어오는 밤 바람.

멀리서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을 듯한 것들만 쭉 떠올리는데도

이상하게 눈물이 나.

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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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7 수영 수업 두번째 날>


자유형 팔 돌리기를 배움 (-.-)/
팔 동작을 같이 하니까 발차기만 할 때보다 훨씬 빨리 나가서 완전 신남.
그래서 미친 듯 - 순전히 혼자 생각에 - 레인을 돌려고 하는데 강사가 나한테

"회원님? 좀 쉬셔야겠어요. 숨 넘어가실 것 같아요."라고... 이놈의 저질 심폐지구력ㅠㅠ
그래도 암튼 빨리빨리빨리 다음 시간이 오면 좋겠다 >ㅂ<


수영 너무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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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에 가 본 적 없는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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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값

카테고리 없음2013. 5. 30. 09:17

나이 들면 누구나 상대방의 입장도 헤아릴 줄 알게 되고

이해심도 깊어지고.. 그렇게 될 줄 알았어요.

내 말에 그는 답했다.

나이가 들면서 그렇게 된다기보다 그들은 원래 어릴 때부터 그랬던 사람인거죠.

나이가 든다고 갑자기 사람이 변하진 않아요. 


그런거구나.

뒷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


내 주변 사람들과 나를 돌아보게 만든 저 말.

아마 독하게 노력하지 않는 이상,

지금 모습 그대로 나이를 먹어가겠지.


'나이값'하기란 참 어려운 일인가보다.


베리베리스트로베리인데, 먹고 싶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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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끄적끄적/손그림2013. 4. 21. 02:17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서 木蓮.


목련은 활짝 피기 직전이 예쁘다고들 하는데,


난 저렇게 활짝 벌어졌을 때가 제일 좋다.


특히 자목련은 정말로 분홍색 연꽃 같아서 보고만 있어도 황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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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봐

스크랩북2013. 4. 20. 16:23

있는 그대로 보고 판단하고
즐거운 일 있으면 웃고, 슬픈 일 있으면 울고.
자꾸 사람을 파악하려고 애쓰다가는 자기 시야에 갇히는 거거든.
정면으로 봐.
남을 파악한다는 게 결국 자기 생각 투시하는 거라고.
그러다 자기 자신에게 속아 넘어가는 거야.


미생 90수에서.



나같은 귀차니스트들에게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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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위 벚꽃

photo/scenery2013. 4. 19. 16:12


점심 먹고 회사 근처를 산책하다 높디 높은 아파트 담위로 팔을 뻗은 벚나무를 보았다.


고개를 뒤로 꺾고 한참동안 올려다 보았다.


파란 하늘도 눈부신 햇살도 연분홍 벚꽃잎도 너무나 황홀해서.


잠시 시간을 내어 주고 너무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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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살 쪘대 임마.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데,

마침 청소하시던 아주머니가 내 파우치를 보시고


"고양이가 살이 쪘네"
...

귀엽다고 하셨으면 '고맙습니다' 할텐데,

살이 쪘다고 하시니 머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몰라서 '머엉-'



뭐라고 대답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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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끄적끄적/손그림2013. 4. 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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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끄적끄적/손그림2013. 4. 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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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먹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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