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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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대기마저 깨끗했던 날.
이런 날, 실내에만 있는 건 너무 아깝지 :)
2014.05.06
일본 사진 동기화...의 후유증
기도
눈부신 햇살이 슬프게만 느껴지는 아침.
마지막까지도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얌전히 배 안에 있었던 것 처럼, 학교와 집만 왕복하며 시키는대로 공부만 하고 살았을 아이들.
하지만 그 위급한 순간에 어른들 누구도 아이들을 보호해주지 않았다.
정말 부끄럽고 화가 난다...
얘들아, 꼭 무사히 돌아와서 어른들 얼굴에 침이라도 뱉어주렴.
실종자 전원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해질녘
색색의 작은 타일들이 모여 만들어낸 문양.
칠하다 만 것 같은 외벽.
그 위에 살짝 덧칠된 늦은 오후의 햇빛.
몇 군데 이가 빠진 채로 방치되어 있지만
그래도 햇빛을 받으면 예쁜, 색유리가 끼워진 문.
그런 것에 마음을 빼앗길 때가 있다.
이 날처럼.
꽃 선물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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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지하철을 플랫폼 벤치에 앉아 기다리는데, 한 가족이 내 쪽으로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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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을 잡은 서너 살쯤 되어 보이는 꼬맹이가 한 손에 벚꽃 가지를 들고 있는 걸 보니 꽃구경을 다녀오나 보다. '고맙습니다' 하고 웃어주었더니, 부끄러워하며 엄마 옆으로 숨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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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뭔가를 줄 때, 상대방의 손에 직접 '자' 하고 내미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아이는 나에게 직접 주지 않고 옆에 가만히 놓기만 하는 게 신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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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지하철이 플랫폼으로 들어왔고, 꼬맹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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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그거 잃어버리면 안대!"를 외치며 엄마에게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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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나는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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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람들에게 나는, 벚꽃 구경가서 나뭇가지나 꺾은 천하에 개념 없는 여자로 보이겠구나…. 하는 사실을. 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 ㅠ_ㅠ |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연남살롱
가보고 싶어 벼르기만 했던, 연남 살롱.
12월 어느 날, 드디어 찾아갔다.
카페 쥔장님이 길냥이들 밥을 챙겨주신다고 들었는데,
가게 안에도 고양이들이 가득하다.
(전등갓에 재미난 게...)
혼자 가서 벽을 보고 앉았는데, 여기가 명당이었다.
좌 만화, 앞 만화.
잼을 세 종류나 곁들여 주시는 두툼한 토스트를 시켜, 조금씩 뜯어 먹으면서 만화 삼매경.
언제나 여기 이렇게 있어 주었으면 싶었던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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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캐스크의 종류
Barrel (최대 지름 약 65cm/ 길이 약 86cm/ 용량 약 180ℓ)
내부를 강하게 그을려 버본의 숙성에 1회 사용한 통.
몰트의 숙성에 적합하여 옛날부터 위스키 저장통으로 사용되어 왔다.
숙성이 빠르며, 수차례 사용한 통은 기품있는 오크향의 원주(原酒)를 만들어낸다.
Hogshead (최대 지름 약 72cm/ 길이 약 82cm/ 용량 약 230ℓ)
Barrel을 일단 해체한 측판을 활용하고 큰 경판(鏡板)을 사용한 캐스크.
돼지 1마리 분의 크기 및 무게와 비슷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숙성은 배럴과 마찬가지로 빠르고 온화한 오크향의 원주를 만들어낸다.
Puncheon(최대 지름 약 96cm/ 길이 약 107cm/ 용량 약 480ℓ)
땅딸막한 모양새가 특징. 북미산 화이트 오크 판을 사용. 뚜렷한 오크향의 원주가 만들어진다.
Sherry(최대 지름 약 89cm/ 길이 약 128cm/ 용량 약 480ℓ)
스페인에서 셰리의 저장용으로 사용된 유러피안 오크의 캐스크.
셰리 캐스트만의 색과, 깊이 있는 독특한 숙성향이 얻어진다.
미즈나라
미즈나라(ミズナラ : 일본산 오크)를 사용한 일본의 캐스크.
장기 저장하면 침향(沈香)과도, 백단향과도 닮은 독특한 숙성향이 얻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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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만드는 건 언제나 빛이다.
저녁 하늘
차가운 강풍 덕에 먼지가 씻겨나가 오랜만에 예뻐진 저녁 하늘.
짧은 눈
세상을 다 덮어버릴 듯 내리더니, 정말 잠깐 사이에 그쳤다.
눈
고요한 밤.
조용히 내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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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카페
이 사진만 봐도 아는 사람은 알아볼,
커피도 맛있고,
음악도 좋은 카페.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음료도 맛있지만,
brewing 으로 드셔보시는 것도 즐거울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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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인가
저 끝에 뭐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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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푸른 낙엽
12월인데 아직도 푸릇푸릇한 가로수잎이
어제 내린 비에 떨어져 쌓였다.
날씨가 뭔가 많이 잘못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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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30 LG 트윈스 Love festival
2013 러브 페스티벌.
하여간 날씨운은 기가 막혀서,
이 주 내내 춥더니 이 날은 해도 쨍- 나고,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따뜻했다.
사인 받으려고 유니폼도 두 벌 챙겨갔는데,
줄이 삼만리라 중간에 강제 종료.
정해진 시간이 있는 건 알지만 그래도 팬 감사 행산데,
줄 서 있는 사람들한테는 사인을 끝까지 해주면 좋겠다.
왜 연예인삘 나는 사람이 하나 섞여있죠. 왜죠.
ㅋㅋㅋㅋ대괄이 귀여워ㅋㅋㅋㅋㅋ & 유코치님♥
사인회 끝나고 선수 및 코칭스태프 단체 인사...
어. 런닝맨에 나왔던 연예인이다.
다음 시즌부터 함께 뛸 '어제의 적' 선수들도 인사하고.
용암택 귀엽지 않냐.
4년 전에 산 유광잠바가 빛을 봐서 기쁘다는 홍경민씨와 훌륭한 배우 박성웅씨
라뱅 좋아해서 등번호 9번을 마킹한 박성웅씨ㅋㅋㅋ
유일한 히트곡 '흔들린 우정'을 열창중인 홍경민씨.
양 옆에는 짬 안된다는 이유로 끌려나온 어린이들.
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잘한다
이번엔 진짜로 젤 막내의 공연.
배ㅋㅋㅋㅋ병ㅋㅋㅋㅋㅋ옼ㅋㅋㅋㅋㅋ
귀염 터지네 아주 ㅋㅋㅋㅋ
점핑! 점핑!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진 노멀했어.
근데
이 뒤에
또치가 나왔잖아.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팬들과 댄스배틀하고 끝.
신정락 너만 손 잡았다?
경품도 하나도 추첨 안되고...
사인도 못 받았(울컥)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웠던 럽페.
내년에 또 하쟈잉.
우승 기념 럽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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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로케지 정보
도쿄 추오구. 東京 中央区내의 로케지 정보.
http://cgi.chuoku-eizo-joho-matome.com/title.php
일본내 모든 로케지에 대한 정보.
드라마에서 보던 곳에 직접 가면 아무래도 느낌이 좀 다르니까.
비록 그곳이 나에게만 특별하다 하더라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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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 사진전
눈이 제법 내린 날이었다. 쌓이지는 않았지만.
플래시만 터트리지 않으면 촬영이 가능한 사진전이라.
눈에 담아오는 것 외에도 아이폰에도 담아왔다.
날을 잘 맞춰 간 덕에 이렇게 한산했다.
[만세]
Falling And Flare, 2008
Fireworks, 2007
예쁘다.
사진이 참 예뻤어.
작가의 숨겨진 의도를 열심히 생각하지 않아도, 그냥 예쁘다고 감탄하며 볼 수 있어 좋았어.
Dakota (Hair), 2004
이 유명한 사진의 모델은 맥긴리가 가장 좋아했다던 모델,
어떤 상황에서도 그의 의도를 읽고 몸을 사리지 않고 포즈를 취했다던
다코타 골도 Dakota Gold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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