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to remember


집에서 가깝지만 이상하게 갈 마음이 안 생기던 목동 야구장.

이 날, 처음으로 와 봤다.


외야석이 없고, 잠실과는 반대로 1루쪽이 원정팀 응원석이라는 게 특이하다.

그리고 티켓도 비싸. 잠실 옐로우석과 비슷한 C지정석이 13000원...

운동장과 응원석이 가까워서 잘 보이는 점은 좋더라.

마치 사회인 야구장 같은 귀여움이 느껴져... -ㅅ-





노을이 곱게 하늘을 물들이고...

(아 식상한 표현이다)





경기는 대략 이렇게...

권용관 때메 두번 빡쳤던 게 기억에 남는다... 쿨럭.







요게 아마 8회 위기때였나.

김기태 감독님이 올라오더니 선수들 다 불러 모아서 직접 격려하는데

아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 ;ㅁ; 



그리고 우리는 승리했습니다.




캬- 

오명섭 단장하고 치어리더 신난거 봐라 ㅋㅋㅋ


그리고, 같은 시간 대구에서 치뤄진 SK vs 삼성전에서 

삼성이 패함에 따라 

우리는 1게임 차 1위팀이 되었다.






크아- 아름답다!!  탑G


언론에 의하면,

LG의 여름 시즌 1위 등극은 1995년 이후 무려 18년 만의 일이다.






(but 담날 우리가 지고 삼성은 이기면서 바로 2위로 내려옴)




암튼!!!

이 역사적인 날에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했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쁘다.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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