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취소
어제의 경기.
우천취소.
경기중에 왔다면 아마도 경기를 계속할 정도의 비.
하지만 경기 시작 직전에 내리기 시작하여
결국은 취소되고 말았다 ㅠㅠ
나는 야구보면서 먹으려고 햄버거도 샀는데...
하늘이 밉다.
방수시계
오늘 아침에 비가 얼마나 세차게 내렸는지, 우산 들고 온 팔이 이렇게 젖었다.
하지만 방수시계라 걱정없지! ....라며.... 야광시계 부심에 지지않는 방수시계 부심.
올 여름엔 비 올 때마다 이 시계로 잘 나고 있다. 잘 샀네 잘 샀어. :)
계란
8월 6일에 영등포 롯데백화점에 새로 입점한 안스 베이커리.
영화보고 나오다가 들렸는데, 아줌마들이 너무 많아서 두개만 사서 계산대로 갔다. 그런데 직원이 내게,
"7천원 이상 사시면 사은품으로 계란 열개 드리는데 지금 6500원치 사셨어요"
헐???
하지만 싼 것 중엔 맘에 드는 빵이 없고...
결국 3천원짜리 빵을 추가로 사고 계란을 받았다는 호갱스토리.
히히-
스타벅스 모비딕 텀블러
스타벅스에서 오늘 출시된 모비딕을 모티브로 한 텀블러.
가격 때문에 이 쇼핑이 과연 합리적인지 잠시 의구심 -보온도 밀폐도 제대로 되지않는 물통이 단지 이쁘다는 이유만으로 3만3천원이다- 을 가졌고,
굉장히 설득력있게 나를 만류한 사람(고마워요 흑흑)도 있었지만,
실물을 본 순간 난 이미 지갑을 열고 있었다.
게다가 15주년 기념으로 3만원 이상 구매시 에코백 증정하던 행사를 아직 하고 있어서 검정색으로 받아옴.
그리하여 선물받은 흰색 에코백과 함께 에코백 2종 모두 소유(...)
에코백 부자-
와-
첨부 설명서
나는 의외로, 약 사면 이런 거 꼼꼼히 읽는 타입이야.
근데 읽다보면 이게 약인지 독인지 헷갈리기 시작.
그래서 가끔은 그냥 먹지말고 참을까? 하고 넘어가기도 해.
잔파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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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스피커
카페에서 음료를 담아 온 컵을 잘 씻고, 거기에 핸드폰을 꽂으면 끝.
전기도 필요없는 초간단 스피커 완성 :)
거짓말처럼 소리가 커진다.
이거라면 폰이 어딨는지도 찾기 쉽지, 테이블에 물을 쏟아도 안심이야.ㅋㅋㅋ
가족 대이동
아가는 캐리어에 타고,
아빠는 캐리어를 밀고.
이게 뭐게?
...사실 이건 다른 차원으로 가는 입구인데, 용기가 없는 사람은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거지.
나처럼.
터널 안 낙서
걸어서 터널을 건너다 발견한, 주로 중고등학생들이 한 듯한 낙서들.
그 중 유독 공들여서 써 놓은 낙서가 있길래 재밌어서 찍어보았다.
예닐곱 걸음마다 메시지가 하나씩 나오는 스텐실 기법의 낙서 ㅎㅎ
왜 사람은 공간만 있으면 낙서를 하려고 하는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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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강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 팝업이 뜹니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대기마저 깨끗했던 날.
이런 날, 실내에만 있는 건 너무 아깝지 :)
2014.05.06
기도
눈부신 햇살이 슬프게만 느껴지는 아침.
마지막까지도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얌전히 배 안에 있었던 것 처럼, 학교와 집만 왕복하며 시키는대로 공부만 하고 살았을 아이들.
하지만 그 위급한 순간에 어른들 누구도 아이들을 보호해주지 않았다.
정말 부끄럽고 화가 난다...
얘들아, 꼭 무사히 돌아와서 어른들 얼굴에 침이라도 뱉어주렴.
실종자 전원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해질녘
색색의 작은 타일들이 모여 만들어낸 문양.
칠하다 만 것 같은 외벽.
그 위에 살짝 덧칠된 늦은 오후의 햇빛.
몇 군데 이가 빠진 채로 방치되어 있지만
그래도 햇빛을 받으면 예쁜, 색유리가 끼워진 문.
그런 것에 마음을 빼앗길 때가 있다.
이 날처럼.
꽃 선물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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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지하철을 플랫폼 벤치에 앉아 기다리는데, 한 가족이 내 쪽으로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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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을 잡은 서너 살쯤 되어 보이는 꼬맹이가 한 손에 벚꽃 가지를 들고 있는 걸 보니 꽃구경을 다녀오나 보다. '고맙습니다' 하고 웃어주었더니, 부끄러워하며 엄마 옆으로 숨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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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뭔가를 줄 때, 상대방의 손에 직접 '자' 하고 내미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아이는 나에게 직접 주지 않고 옆에 가만히 놓기만 하는 게 신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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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지하철이 플랫폼으로 들어왔고, 꼬맹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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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그거 잃어버리면 안대!"를 외치며 엄마에게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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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나는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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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람들에게 나는, 벚꽃 구경가서 나뭇가지나 꺾은 천하에 개념 없는 여자로 보이겠구나…. 하는 사실을. 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 ㅠ_ㅠ |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연남살롱
가보고 싶어 벼르기만 했던, 연남 살롱.
12월 어느 날, 드디어 찾아갔다.
카페 쥔장님이 길냥이들 밥을 챙겨주신다고 들었는데,
가게 안에도 고양이들이 가득하다.
(전등갓에 재미난 게...)
혼자 가서 벽을 보고 앉았는데, 여기가 명당이었다.
좌 만화, 앞 만화.
잼을 세 종류나 곁들여 주시는 두툼한 토스트를 시켜, 조금씩 뜯어 먹으면서 만화 삼매경.
언제나 여기 이렇게 있어 주었으면 싶었던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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