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to remember

이번 프로젝트 진행하는 일본 바이어가,
출장차 왔다가 시간이 남아서 '실탄사격을 꼭  해보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쭐래쭐래 따라간 명동의 실탄 사격장.

우중충하고 어두침침할 줄 알았더니, 건물 12층에 있고, 면적도 꽤 넓었다.
게다가 일본어 대빵 유창한 직원들도 있고 0_0 깜놀~
역시 명동에선 일본어가 선택 아닌 필수인가~

먼저 총기 카탈로그에서 쏘고 싶은 총을 고르고 신상정보를 적어내면
방탄조끼와 귀마개를 준다. 그걸 입고 나머지는 직원들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내가 쏜 총은 Walther P38 이라고 하던가?
바이어가 '루팡3세'가 쏘던 총이라고 꼭 쏴보고 싶다며 고르길래,
나야 뭐 총은 전혀 모르니까 '같은 걸로요~' 했다.


요거이 Walther P38


저거 한 번 쏘는데 인당 4만원!!!
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분도 될까말까!!
시간은 없고 돈은 왕창 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귀마개를 했는데도 총 소리는 장난이 아니게 크다. 
바이어가 나보다 먼저 쏴대는 바람에 놀라서 움찔했더니
총소리에 놀라면 안된다고 주의주더라. 흠흠;;

게다가 쏘고 난 후의 반동도 꽤 있어서, 어딘가 다치지 않으려면 총 아랫부분을 꽉 잡아줘야 한단다.
한발 한발 쏘는데 그렇게 긴장이 될 수가 없었다. 손바닥에 땀은 얼마나 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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