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to remember

냉매실차

photo/daily2011. 6. 8. 21:53


오늘은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것 저것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 그랬는지 피곤했던 날.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은 오는 것마다 너무나 붐벼 3대나 보내고 겨우 타고...
당연히 서서 오는 내내, 새로 산 신발은 내 발가락을 너무나 죄어오고...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퉁퉁 부은 발로 터덜터덜 걸어오면서는 '아 내일도 이 코스를 왕복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며
스스로가 너무 불쌍하게까지 느껴진, 그런 날.


집에 들어오자마자 엄마가 보내 준 매실청을 꺼냈다.
깊은 유리잔에 매실청을 붓고, 얼음을 넣고, 생수를 따라 신나게 휘저어 주면
어떤 자양강장제도 피로회복제도 부럽지 않은 나만의 에너지음료 탄생!


그래~ 힘든 건 나만이 아니니까.
다들 나름의 장애물과 싸우고 있으니까.
힘내자. 뿅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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